홈피 도메인 연장 -_-^^^

2004년부터 쓰고 있는 홈피 도메인이 연장하면서부터 네임서버 변경이 제대로 안되서 일주일 접속이 안되지 않나... 이번 주에 또 접속이 안되서 확인해보니... 왠 날벼락... 이스라엘쪽 회사가 소유한 도메인인데 연장 처리가 안되서 삭제될 거라나 뭐라나..컥.... 그래서 아마 담주까지는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거다....=_=;;;;
와..정말 계약해지해버리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워낙 오래 써온 주소라서 그러지도 못하고...2년이나 연장했는데..큭... 다들 전화를 안하면 모른척하고 확인도 안해주고...-_-;;;

by 아레스 | 2009/10/14 09:51 | 끄적끄적 | 트랙백 | 덧글(2)

불꽃의 마라쥬 해후편/막말편

불꽃의 미라쥬는 한 20권 정도 읽고 지쳐서 잠시 쉬고 있던 중이었는데... 연휴 때 교보 문고 간 김에 해후편하고 몇 권 싸게 팔길래 덥썩 사오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막말편은 사실 올해 4월 일본 갔을 때 산 거고, 집에 와 보니 이미 샀던 해후편이 또 있어서..-_-;;; (일본어 원서는 제대로 읽지 않고 사면 이렇게 중복으로 사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서 대략 난감..)

어찌되었든 해후편는 상/하로 되어 있어서 나중에 읽어야지 했었는데 4편이 한권짜리길래 덥썩 읽다가 다시 풍덩~ 시점 상으로 1-3편은 사명을 받고 되살아나서 이래저래 갈등하는 내용인 거 같구, 4편부터 나오에의 심적(?) 갈등이 시작되고 야스다의 가세로 전력면에서는 힘을 얻게 되지만 카게토라편과 카게카츠편이라는 미묘한 권력 구도가 전개되고 있다. 읽다보면 카게토라도 참 인생 어렵게 산다~라는게 초반부터 나오니...살짝 숨막히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매력인 것 같다. 일단 이 앞 편들을 읽어야 뭐가 정리가 될 것 같긴 하지만 4권은 어찌되었든 야스다의 등장이 이야기의 큰 줄거리를 담당하고 있어서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막말편은 긴타마와 대하 드라마 신센구미 덕에 익숙해진 막부 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너무도 익숙한 이름들이 마구 나오는데~ 보다가 긴타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구나..라고 느낀 건 히지카타의 이름을 읽으면서 히지카타 토죠라는 원래 이름이 아닌 히지카타 토시로로 무의식 중에 읽어버린다는 점..푸하핫... 다른 이름들도 왜 개그 캐릭터만 기억나는거야..^^;;; 아무튼 전체적으로 드라마 신센구미에서 봤던-이케다야 사건까지를 기본 줄거리로 하고 있어서 그렇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쿠와바라 미즈나는 역시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게 하는 재주가 탁월한 것 같다. 신센구미가 아닌 다른 등장인물들의 시선으로도 사건을 풀어내는 점이 신선했다. 이 편은 카게토라가 연상으로 나온다는 점이 꽤 인상적이었다. 특히 결국 전생을 하게 되었지만 그대로 늙어가면서 육체의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의 묘사가 왠지 짠했다. 정말 전생에 전생을 거듭하는게 얼마나 정신을 피폐하게 하는가...이런 것들이 더 진하게 묻어나와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by 아레스 | 2009/10/05 17:56 | 쿠와바라 미즈나(桑原 水菜) | 트랙백 | 덧글(0)

사이보그 009 - 1979/1980년판

아시는 분한테 1980년 극장판과 1979년판 TV 50화를 얻어서 보는 중~ 66/67년판도 받았으나 이건 너무 세월의 흐름이 많이 보여서 나중에 시간나면 보기로 하고 일단 극장판(1980)을 봤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2001년판이 1980년판의 디자인과 색감을 따 온 거라고 하지만 정말 잘 만들었다. 색감이나 성우더빙이나 지금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정말 잘 만들었다~~

게다가 사이보그009 시리즈에서 이 때 주인공이 무려 이노우에 카즈히코~ >.< 정말 어렸을 때(?)의 이노우에 카즈히코의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지금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음색에 살짝 놀랐고..-목소리 관리 잘하신듯..- 이 때도 소년 목소리라기보다는 소년과 청년의 경계선인 듯~ 아직 TV판을 이제 보기 시작한 거라서 단언할 수 없지만 일단 극장판 느낌으로만 말하면, 사쿠라이 타카히로가 연기한 2001년판의 009가 굉장히 감성적이고 섬세하고 때로는 눈물 많을 듯한 캐릭터인데 비해 이노우에 카즈히코가 연기한 009는 그런 느낌이 살짝살짝 보이면서도 보다 남성적인 느낌이었다. 극장판 보면서 의외로 반한 건 002/004 목소리.. 002는 남성적인 느낌, 그 당시에 유행했던 살짝 거친 듯한 전형적인 2인자 목소리라고 할까... 독수리오형제에서 주인공 아닌 다른 남자캐릭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 004는 2001년판의 토비타 노부오와 느낌이 그다지 다르지 않으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이 잘 묻어났다. 지금 성우들하고 비교해도 위화감이 안 느껴질 정도로 넘 멋졌다. >.<

내용은 여자 캐릭터-좀 남자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인 느낌-이나 냉전 시대의 잔상-004가 구동독을 탈출하다가 연인을 잃게 된 것- 등이 지금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정말 잘 만든 작품이었다. TV 시리즈는 물론 극장판의 작화에는 전혀 못 미치지만 성우분들 목소리 듣는 재미가 있을 듯 싶다.

by 아레스 | 2009/09/07 13:46 | 성우 & 애니 | 트랙백 | 덧글(0)

이누야샤 완결편~

우와~ 간만에 아니메쥬 사서 새로운 애니 시작하는거 있나 보다가 이누야샤가 5년만에 다시 방송한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우와~~ 우와~~~ 이거 정말 개인적으로 Big News인 걸~~>.< 그리고 Darker than balck도 2기가 시작하는데 내용도 기대되지만 성우진에 사이가 미츠키와 마츠카제 마사야를 보고 혹하는 중..^^

요즘 이래저래 밖으로 싸돌아다니며 저녁에 살찔 음식들만 먹었더니 몸무게는 늘고, 애니는 도통 본 게 없었는데..하핫.. 10월 신작은 좀 기대해볼만한 게 있으려나... 책도 넘 안 읽고 해서 어제 맘 먹고 읽던 책도 다 끝내고 또 새로운 책...시작 중~

by 아레스 | 2009/08/23 19:34 | 성우 & 애니 | 트랙백 | 덧글(2)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惡魔が來りて笛を吹く)ㅣ요코미조 세이시

요코미조 세이시의 추리 소설을 읽다보면, 현재 일본의 추리 소설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그래서 꽤 오래 전에 쓰여진 작품이어서 정서적으로 약간 낯설게 다가오는 듯 하면서도 굉장히 익숙한 느낌이 드는 건 역시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가장 충격적이면서 가장 전형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여러 가지 복선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마지막에 그걸 하나하나 풀어나가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쿄고쿠 나츠히코의 작품과 유사한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소재 자체도 쟈미의 물방울에도 나오는 제국은행독살사건를 모티브로 한 천은당(天銀堂) 사건이 나와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몰락한 화족(華族) 일가의 몰락을 통해 구 시대의 몰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특히 경제적인 면에서, 윤리적인 면에서 어떻게 몰락하는지를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인형같은 미모와 묘한 요기를 보여주는 성격을 지닌 동생 아키코와 지나간 시절의 영화와 권력을 누리고 싶어하며 방탕한 생활을 이어가는 오빠 토시히코를 통해 그 절정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모티브는 역시 핏줄, 그 핏줄에 숨겨진 비밀-흔히 말하는 출생의 비밀이 낳은 비극이 바로 이 작품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에 시대적인 혼란-전후(戰後)가 남긴 도덕적인 불감증이 불러운 충격적인 천은당(天銀堂) 독살사건과 맞물려 우연이 거듭되면서 필연으로 나아가는 이야기 전개, 개인적으로 요코미조 세이시 작품 중 스토리가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 범인이 플루트를 불 때 킨다이치 코스케가 느꼈을 전율, 츠바키 元자작이 남긴 무수한 복선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 간략 줄거리 ++
아버지인 츠바키 元자작의 충격적인 자살 후 남편의 죽음을 믿지 않고 불안해 하는 어머니 아키코와 더불어 우연히 아버지와 닮은 사람을 목격하게 된 미네코는 킨다이치 코스케를 방문하게 된다. 자신의 가족 구성원들의 소개를 겸해 그 실상을 밝히기 위해 참여하게 된 모래점(砂占い) 모임, 하지만 그날 밤 집안에 울려퍼진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라는 전율적인 선율에 모두의 불안과 두려움을 커져만 가는 가운데 첫번째 살인 사건-타마무시 元백작이 살해당한다-이 발생하게 된다. 츠바키 元자작이 미네코 앞으로 남긴 유서 속에 담긴 '이 이상의 굴욕, 불명예를 견딜 수 없다.(これ以上の屈辱、不名譽に耐えていくことは出來ないのだ)'의 의미 속에 담긴 무시무시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츠바키 元자작이 자살하기 전 떠난 마지막 여정을 따라 고베로 향하게 된 킨다이치는 그 곳에서 공습으로 그 흔적만 남아있는 타마무시 元백작의 별장에서 벌어진 또다른 과거사와 조우하게 된다. 피가 피를 부르는 얽히고 설킨 가족관계, 그리고 그 무시무시한 비밀이 불러온 비극적인 관계... 그렇게 탄생한 악마가 와서 조용히 그들의 목을 죄어오는 가운데 두 번째 사건과 세 번째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옥문도 사건처럼 이번 사건도 어떤 의미로 살인의 방아쇠를 당긴 건 킨다이치 코스케였다. 정말 사신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것 같다.

경찰측
킨다이치 코스케(金田一耕助) 미네코의 의뢰를 받아 츠바키가의 비극과 조우하게 된다.
토도로키 다이시(等等力大志) 츠바키가의 사건을 담당한 경시청 경감
데가와(出川) 사건의 조사를 위해 킨다이치와 함께 고베로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움직였던 형사

츠바키가(椿家)
츠바키 히데스케 (椿英輔) 元자작으로 플루트 연주자였으며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츠바키 아키코(椿秋子) 츠바키 자작의 아내
츠바키 미네코(椿美禰子) 츠바키 자작의 딸로 본 사건의 의뢰인
오타네(お種) 츠바키가의 가정부
미지마 토타로(三島東太郞)(みしま とうたろう) 츠바키 자작의 친구의 아들로 츠바키가의 일을 돕고 있다.
시노(信乃) 아키코의 유모
메가 쥬스케(目賀重亮) 아키코의 주치의

신구가(新宮家)
신구 토시히코(新宮利彦) 아키코의 오빠로 한량에 돈씀씀이도 헤퍼서 재산을 탕진한다.
신구 하나코(新宮華子) 토시히코의 아내
신구 카즈히코(新宮一彦) 토시히코의 아들

타마무시가(玉虫家)

타마무시 키미마루(玉虫公丸) 아키코와 토시히코의 백부로 元백작
키쿠에(菊江) 타마무시 백작의 첩

카와무라가(河村家)
카와무라 타츠고로(河村辰五郞)
카와무라 하루오(河村治雄)
카와무라 코마코(河村駒子)
카와무라 사요코(河村小夜子)

이이오 토요사부로(飯尾豊三郞) 천은당(天銀堂) 사건 용의자의 한 명

by 아레스 | 2009/08/23 10:27 | 책읽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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