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29일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내가 사는 이 시대와 이 나라, 역사의 한 자락일 뿐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진실과 사실의 경계 속에서 슬퍼하면서도 나는 또다시 귀를 막고 눈을 감은 채 방관자로 살아가는 게 아닌가 싶다.
어제 봉은사에 차려진 분향소에 잠깐 들렀다. 한 사람의 죽음을 같이 슬퍼하고 같이 애도하고 같이 편안한 길을 바라는... 김수환 추기경님이 가신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또 한 사람이 그렇게 차가운 이름으로 변해버렸다.
사람 사는 곳에 언제나 반목과 갈등이 있지만, 결국 모두가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을 위해,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을 위해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한 줌의 재로 돌아가버릴 줄 알지만, 그래도 사는 동안 치열하게, 불꽃처럼 살아가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도 남들의 눈물 대신 웃음과 함께 할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데, 삶의 끈을 놓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기 때문에 더욱 삶의 무게를 마음 깊이 느껴야겠다.
어제 봉은사에 차려진 분향소에 잠깐 들렀다. 한 사람의 죽음을 같이 슬퍼하고 같이 애도하고 같이 편안한 길을 바라는... 김수환 추기경님이 가신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또 한 사람이 그렇게 차가운 이름으로 변해버렸다.
사람 사는 곳에 언제나 반목과 갈등이 있지만, 결국 모두가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을 위해,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을 위해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한 줌의 재로 돌아가버릴 줄 알지만, 그래도 사는 동안 치열하게, 불꽃처럼 살아가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도 남들의 눈물 대신 웃음과 함께 할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데, 삶의 끈을 놓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기 때문에 더욱 삶의 무게를 마음 깊이 느껴야겠다.
# by | 2009/05/29 22:01 | 끄적끄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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