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초반을 나를 강타했던 적의 신문! 이제 외전 검은 건반만 읽으면 총 14권 + 외전 2권해서 모두 독파하게 된다. 책을 구한 순서대로 읽어서 중간중간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긴 했지만 어찌되었든 적의 신문의 가장 큰 매력은 캐릭터들의 격렬하다 못해 미칠 것 같은 광기(?)들이 창작이라는 것에 어떻게 녹아 들어가는지를 보는 게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정말 감정 이입을 조금만 잘못하면 완전 나까지 그 광기에 전염될 것 같은-소울이터에서 귀신이 발산하는 광기에 슈타인 박사가 미쳐가는 것처럼...- 그런 감정선~ 어찌되었든 이렇게 읽은 사람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드는 작품도 간만인 것 같다.
렌죠 히비키 (連城 響生)
그가 보여주는 감정은 드라이 아이스 같으면서도 궁극의 푸른 불꽃 같다. 겉으로 보기엔 조용하고 그윽한 안개 같아서 차가워 보이지만 일단 손을 대면 화상을 당하게 되는 그런 감정의 소유자, 나오에의 카게토라에 대한 집착도 대단했지만 렌죠 히비키가 보여주는 창작에 대한 갈망과 하이바라에 대한 열등감과 갈망 그리고 케이에의 집착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범죄에 가까운 행동들 - 강간미수, 납치 미수, 폭력, 공갈협박 등- 을 케이를 위해서(?), 자신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서슴치 않고 저지르는데도 미워할 수 없다. 일단 웬만한 모델만큼 잘생겼다..라고 하도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결국 렌죠에게 매력을 느끼는 건 작가로서 타인의 재능을 질투하면서도 자신의 재능을 끊임없이 반문하고, 창작에 대한 갈망을 숨기지 않고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래서 하이바라가 새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곧 자살할 듯이 발광하고, 케이의 연기에서 위안을 얻고 끊임없이 그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점점 병적이다 싶을 정도의 집착과 갈망이 더욱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고뇌하는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일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성우 영향도 있는 것 같지만, 카즈라카와 케이와 하이바라 유게츠는 불꽃의 미라쥬의 오기 타카야이면서 카게토라인 인물을 반으로 쪼개놓은 듯한 인상을 받았다.
카즈라가와 케이(葛川 螢)
카게토라가 아닌 오기 타카야로서 나약함을 지닌 소년과 청년 사이의 감성 부분을 강하게 지닌듯한 캐릭터~ 물론 어느 정도 카리스마는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생각보다 여린 면이 많이 눈에 띄며, 렌죠에게 휘둘리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준다. 특히 하이바라의 작품에 이끌리면서도 렌죠에게 휘둘리는 케이가 살짝 가여우면서도 사랑스럽다. 어떤 면으로 정을 갈구하는 그의 욕망에 불을 지른 게 렌죠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하이바라에 대한 집착 때문에 자기를 끌어당기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하는 렌죠에 대한 묘한 갈망을 보일 때마다 살짝 섬뜩~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인공으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는 건 사실이다. 얌전하면서도 열정적이고 나약한 듯 하면서 심지 굳고 강단 있는 모습이 바로 케이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하이바라 유게츠(榛原憂月)
오기 타카야보다 400년을 살아온 절대적인 지배자로서의 카게토라의 느낌이 훨씬 진하게 묻어나오는 캐릭터, 게다가 성우도 불꽃의 미라쥬에서 카게토라를 연기한 세키 토시히코라서 더욱 더 그런 느낌이 강하며 천재적이면서도 남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너무도 강렬하다. 절대 권력을 지녔으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철옹성 같은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고뇌가 하이바라 본인에게서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렌죠의 눈을 투영된 고뇌- 특히 작품을 통해 발산하는 그의 고뇌나 절망, 슬픔-가 살짝 살짝 드러날 때마다 하이바라에 대한 숭배(?)와 연민이 공존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쿠루미야 와타루(來宮ワタル)
왠지 유리가면의 히메가와 아유미(신유미)가 떠오르는 캐릭터~ 하지만 질투, 애정, 나약함 등의 감정에 솔직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하이바라를 칼로 찌른 배우에 대한 증오와 하이바라의 무대에 대한 애정을 담아 마크베스 공연이 끝나고 친구들을 시켜서 린치하는 모습, 후에 자신을 위해 케이를 납치한 친구들을 잘못을 솔직하게 케이에게 털어놓는 모습, 자신이 아닌 케이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는 하이바라에 대한 불안한 마음 등이 잘 살아나는 캐릭터이다. 아마 현실에서 가장 성공하고 잘 살 캐릭터는 쿠루미야가 아닐지~
오쿠다 카즈키요 (奧田一聖)
괜히 렌죠와 오랜 친구가 아니란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그렇게 미친 짓 하는 렌죠 주변에서 정신줄 제대로 잡고 때로는 렌죠를 위로하면서도 때로는 격려하면서 때로는 화를 내면서 다독여준 인물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케이나 니도베도 음으로 양으로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좋은 선배랄까~ 적의 신문 오귀스트 역을 두고 벌이는 연극 메두사에서 케이의 마성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결국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준다는 설정이 바로 오쿠다라는 캐릭터의 핵심이 아닐런지…
니도베 아라타(新渡戶新)
처음에는 되게 재수없다고 생각했는데 케이와 공연한 적과 흑이라는 작품을 통해 성숙해지는 니도베 아라타의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특히 어느새 렌죠와 오쿠타에 이어 케이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니도베, 살가운 형이자 인생의 선배이면서도 배우로서 자존심도 잃지 않고 라이벌 의식도 제대로 지니고 있다. 드라마 시디 성우가 미키 신이치로여서 더더욱 그 느낌이 잘 살아났던 캐릭터 중 하나~
렌죠 히비키 (連城 響生)
그가 보여주는 감정은 드라이 아이스 같으면서도 궁극의 푸른 불꽃 같다. 겉으로 보기엔 조용하고 그윽한 안개 같아서 차가워 보이지만 일단 손을 대면 화상을 당하게 되는 그런 감정의 소유자, 나오에의 카게토라에 대한 집착도 대단했지만 렌죠 히비키가 보여주는 창작에 대한 갈망과 하이바라에 대한 열등감과 갈망 그리고 케이에의 집착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범죄에 가까운 행동들 - 강간미수, 납치 미수, 폭력, 공갈협박 등- 을 케이를 위해서(?), 자신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서슴치 않고 저지르는데도 미워할 수 없다. 일단 웬만한 모델만큼 잘생겼다..라고 하도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결국 렌죠에게 매력을 느끼는 건 작가로서 타인의 재능을 질투하면서도 자신의 재능을 끊임없이 반문하고, 창작에 대한 갈망을 숨기지 않고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래서 하이바라가 새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곧 자살할 듯이 발광하고, 케이의 연기에서 위안을 얻고 끊임없이 그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점점 병적이다 싶을 정도의 집착과 갈망이 더욱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고뇌하는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일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성우 영향도 있는 것 같지만, 카즈라카와 케이와 하이바라 유게츠는 불꽃의 미라쥬의 오기 타카야이면서 카게토라인 인물을 반으로 쪼개놓은 듯한 인상을 받았다.
카즈라가와 케이(葛川 螢)
카게토라가 아닌 오기 타카야로서 나약함을 지닌 소년과 청년 사이의 감성 부분을 강하게 지닌듯한 캐릭터~ 물론 어느 정도 카리스마는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생각보다 여린 면이 많이 눈에 띄며, 렌죠에게 휘둘리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준다. 특히 하이바라의 작품에 이끌리면서도 렌죠에게 휘둘리는 케이가 살짝 가여우면서도 사랑스럽다. 어떤 면으로 정을 갈구하는 그의 욕망에 불을 지른 게 렌죠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하이바라에 대한 집착 때문에 자기를 끌어당기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하는 렌죠에 대한 묘한 갈망을 보일 때마다 살짝 섬뜩~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인공으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는 건 사실이다. 얌전하면서도 열정적이고 나약한 듯 하면서 심지 굳고 강단 있는 모습이 바로 케이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하이바라 유게츠(榛原憂月)
오기 타카야보다 400년을 살아온 절대적인 지배자로서의 카게토라의 느낌이 훨씬 진하게 묻어나오는 캐릭터, 게다가 성우도 불꽃의 미라쥬에서 카게토라를 연기한 세키 토시히코라서 더욱 더 그런 느낌이 강하며 천재적이면서도 남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너무도 강렬하다. 절대 권력을 지녔으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철옹성 같은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고뇌가 하이바라 본인에게서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렌죠의 눈을 투영된 고뇌- 특히 작품을 통해 발산하는 그의 고뇌나 절망, 슬픔-가 살짝 살짝 드러날 때마다 하이바라에 대한 숭배(?)와 연민이 공존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쿠루미야 와타루(來宮ワタル)
왠지 유리가면의 히메가와 아유미(신유미)가 떠오르는 캐릭터~ 하지만 질투, 애정, 나약함 등의 감정에 솔직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하이바라를 칼로 찌른 배우에 대한 증오와 하이바라의 무대에 대한 애정을 담아 마크베스 공연이 끝나고 친구들을 시켜서 린치하는 모습, 후에 자신을 위해 케이를 납치한 친구들을 잘못을 솔직하게 케이에게 털어놓는 모습, 자신이 아닌 케이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는 하이바라에 대한 불안한 마음 등이 잘 살아나는 캐릭터이다. 아마 현실에서 가장 성공하고 잘 살 캐릭터는 쿠루미야가 아닐지~
오쿠다 카즈키요 (奧田一聖)
괜히 렌죠와 오랜 친구가 아니란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그렇게 미친 짓 하는 렌죠 주변에서 정신줄 제대로 잡고 때로는 렌죠를 위로하면서도 때로는 격려하면서 때로는 화를 내면서 다독여준 인물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케이나 니도베도 음으로 양으로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좋은 선배랄까~ 적의 신문 오귀스트 역을 두고 벌이는 연극 메두사에서 케이의 마성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결국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준다는 설정이 바로 오쿠다라는 캐릭터의 핵심이 아닐런지…
니도베 아라타(新渡戶新)
처음에는 되게 재수없다고 생각했는데 케이와 공연한 적과 흑이라는 작품을 통해 성숙해지는 니도베 아라타의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특히 어느새 렌죠와 오쿠타에 이어 케이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니도베, 살가운 형이자 인생의 선배이면서도 배우로서 자존심도 잃지 않고 라이벌 의식도 제대로 지니고 있다. 드라마 시디 성우가 미키 신이치로여서 더더욱 그 느낌이 잘 살아났던 캐릭터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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